성미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허브
마포에는 독자적으로 성장, 발달한 다양한 네트워크가 있다. 지역 내 네트워크들은 서로, 지역사회와 만날 수 있는 활동을 기획,
진행하며 지역의 공동체성(性)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.
그런데 2012년부터 지역 내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매매가, 임차료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서 둥지내몰림(젠트리피케이션)이
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
지역의 마을기업, 사회적 기업들이 곤란을 겪기 시작했고, 동시에 주민 커뮤니티공간에 대한 수요와 욕구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. 하지만 개인이나 마을기업이 마을 안에 주민 커뮤니티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.
2014년 6월, 2004년에 〈그늘나무〉로 시작해 마을 입구를 지켜온 마을카페 〈작은나무〉가 새 건물주로부터 이전 통보를 받았다.
마을에서는 ‘작은나무 지키기’ 운동을 시작했으며, 동시에 ‘마을회관 만들기 추진모임’이 시작되었다.
지역 내 공공 부지를 임대(위탁)하고, 지역 주민들과 단체, 마을기업들이 힘을 모아 건물 설계부터 자산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
모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.
이후 서울시는 2015년 12월, 성미산마을을 둥지내몰림 발생지역 및 정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지역 정체성 보존을 위한
앵커시설을 확보·운영키로 하였다. 또한 성미산지역에 ‘마을활력소’를 조성 및 운영하며 이후 마을공간에 대한 자산화 전략 프로세스 마련 및 모델을 정립하기로 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다.
앞으로 성미산마을회관은 ●성미산마을의 다양한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 ●둥지내몰림 현상으로 인한 압박을 해소할 수
있는 사업장 기능 ●청년 창의 공간으로 기능(청년들의 공동 활동 공간) ●교육 공간, 회의와 토론의 공간 ●사회적경제와 마을
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을 융합하는 복합센터 등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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